교육부는 지난 3월 시도교육청에 보낸 방역지침에서 교실 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제) : 에어컨의 바람의 환류 때문에 비말이 어느 정도 좀 더 확산이 돼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말전파가 좀 더 멀리 갈 수 있지 않느냐, 라는 그런 문제제기가 된 상황이긴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월 중국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에어컨 바람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식당에서 감염된 10명 모두 에어컨 바람이 부는 방향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었다는 겁니다.
당장 오는 13일부터 순차적 등교가 이뤄지는데, 찜통 같은 교실에서 에어컨도 없이 마스크를 끼고 수업하는 게 현실적으론 어렵겠죠.
그래서 기존 방역 지침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전력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창문을 3분의 1 정도 열고 에어컨 켜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달 21일) : 창문을 대개 열어놓게 되면 / 1시간이면 6번 정도는 공기가 완전히 교체된다고 합니다. 환기되기 전에 바이러스 양을 100이라고 하면 그게 1 이하로 줄어드는 정도입니다.]
교육부는 잠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은 브리핑이 시작되는 대로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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